현대적인 아르데코 가구를 지향하는 라 샹스(La Chance)는 2012년 사업가인 장 바티스트(Jean-Baptiste)와 건축가인 루이스(Louise)가 설립했다. 미술 양식인 아르데코(Art Deco)를 모토로 해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라인 구성을 특색으로 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에 라 샹스의 가구와 소품은 장식적인 요소가 강하며, 연극적이고 조각적인 요소들을 보여준다. 가구가 매력적인 구조의 공간을 가리는 것이 안타까워 가구 자체를 공간을 장식하는 요소 중 하나로 생각해 미술작품처럼 표현한 것이 그 시작이라 알려져 있다. 라 샹스는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 있는 데코레이션 아이템을 종종 선보이는데, 이는 목재, 금속, 코르크, 가죽, 양모, 유리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엄선된 재료들로 제작된다. 좋은 재료로 만든 가구는 시간이 지나면 낡고 쓸모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흐를수록 멋을 입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라 샹스는 실내 공간이 집주인의 개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지킬 앤 하이드>에 착안해 2가지 컬렉션을 제작한다. 원색의 순수함과 장난기를 담은 하이드 컬렉션과 어두운 톤의 천연 소재를 사용해 차갑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지킬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이런 라 샹스의 젊고 톡톡 튀는 감각은 가구를 선택하는 재미, 독특한 공간을 연출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ROCKY
designed by CHARLES KALPAKIAN
A 3D PATTERN: Rocky is a sculptural piece. It can be used as a console or a credenza, but will also accommodate books and objects to become the most graphic display or bookshelf.
▲BORGHESE
designed by NOE DUCHAUFOUR LAWRANCE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보르게세 공원(Villa Borghese gardens)의 소나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나뭇가지가 넓게 퍼져나가고 그 위로 풍성한 나무 모양의 푹신한 등받이가 자리한다. 공간을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파로, 페브릭의 따스함과 강철 프레임 워크의 견고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Borghese Sofa is a sculptural piece directly inspired and named after the pine trees of the Villa Borghese gardens in Roma.
▲CROSS
designed by ANATOLE ROYER
눈에 띄는 색감의 그래픽 라인이 인상적인 Cross는 교차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러그로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하는 아이템이다. 사각형을 베이스로 하는 패턴에는 네이비 블루, 밝은 레드, 흰색, 카멜 컬러가 어우러져 있으며, 최고급 품질의 양모가 사용되어 실크를 만지듯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JER
designed by JACQUES EMILE RUHLMANN
우아하면서도 초현대적인 패턴의 벽지 Jer는 아르데코(Art Déco)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Jacques
Emile Ruhlmann(자크 에밀 롤만)이 20대 시절 선보였던 패턴을 재편집해 현대적인 컬러를 입혀 탄생한
제품이다. 심플한 듯 시선을 사로잡는 패턴을 불규칙적으로 나열해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TOY
designed by GUILLAUME DELVIGNE
단순한 꽃병을 넘어 장식을 위한 새로운 조각품이라 평가 받을만한 Toy는 독특한 색감이 교차되는 화병이다. Toy는 색상의 조합과 왜곡, 패턴, 반사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이루는 두 개의 조각이 결합된 형태로 화병 자체뿐만 아니라 화병 아래 드리우는 컬러까지 감각적이다. 한정판 작품으로 번호가 매겨진 오직 100개의 제품만 제작된다.
▲BOLT
designed by NOTE DESIGN STUDIO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스툴 Bolt는 독특한 실루엣, 그리고 이와 대조되는 금속 링, 고정된 4개의 견고한 통나무로 우아함과 함께 반전미를 가진다. 역설적인 매력을 가진 Bolt는 사람들로 하여금 처음에는 장식용 조각품으로 생각되곤 하지만, 스툴로 사용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편안한 착석감을 선사한다.
Bolt is maybe the most iconic stool of the collection. Its unique silhouette is highly recognizable with his 4 solid logs elegantly held by a contrasting metal ring. Bolt is a paradoxe: brutal and very refined at the same time.
▲RONIN
designed by FREDERIK WERNER & EMIL LAGONI VALBAK
미묘하면서도 유려한 곡선을 얻기 위해 단단한 대리석 조각을 섬세하게 작업한 등받이를 갖춘 Ronin은 독창성을 지향하는 의자다. 대리석이 가진 특유의 고급스러운 패턴과 견고함에 이어 좌석에는 결이 아름다운 가죽이 사용되었다. 단순한 라인으로 깔끔함을 컨셉으로 하는 다이닝 공간이나 서재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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